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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2021. 01 무드 트래커 기록

by manywisdom 2021. 2. 1.

 한달 간의 무드트래커 기록

 

[ 순위 ]

1. 뿌듯함, 성취감, 열정의 감정 (12개) : 40%

2. 균형, 평범, 보통의 감정 (11개) : 36.67%

3. 아쉬움, 우울함, 반성의 감정 (5개) : 16.67%

4. 힐링, 소소한 행복의 감정 : 6.67%

 

[ 소감 ]

무드트래커를 작성하니 나의 감정변화 주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무드트래커를 작성하는 초반만 하더라도 한주의 마지막에 우울한 감정이 휘몰아 칠 만큼 유리멘탈이었다. 2주차에 접어드니, 한주의 초반에는 의지와 열정에 불 타올랐다가 수요일쯤 고비를 한번 겪고 다시 안정되는 패턴을 발견 할 수 있었다. 3주차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하여, 파란색의 감정일 때 나는 어떠했는가 기록한 일기들을 되짚어 보게 되었다. 

 

  ' 쉼과 집중의 시간을 명확히 구분지어야 할텐데, 일단 공부 집중 시간을 늘리자. 아쉬운 하루. 그래도 그림을 열심히 그린 것에 만족 '

  ' 누군가에게는 공부하는 것이 인생의 빛이 될 수 있다는 것.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마음이 가는 곳에 최선을 다해보자 '

  ' 습관을 고치려면 새로운 환경의 자극이 필요하다. 기분이 다운되고 몸이 안따라주었다. 1시간 자고, 운동하고 그림그려서 업로드 한 후 2-3시간 정도 공부에 몰입했다. 너무 쉬려고만 하지말고 어느정도 열정은 유지하자 '

  ' 몸은 아직 컨디션 난조다. 오늘 하루도 기대치만큼 못하나 싶었는데, 아빠랑 대화하고 나니 우울한 감정들이 사라졌다. 아빠랑 더 많은 대화를 나눠야지. '

  ' 먹는 것도 자기조절능력이다. 건강하기! '

  ' 이틀간 외출에 체력 그지되서 뻗어있었다. 공부안한 죄책감에 마음이 불편했다가 그래도 운동하니 다시 기분전환이 되었다. 공부, 책임, 끈기 '

 

  사실 일기는 솔직한 마음 그대로 작성하고 싶어서, 웬만하면 앞으로 포스팅 하는데 적지 않을 예정이다. 그래도 기록들로 깨달은 것이 있어서 문장들을 가져와봤다. 사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우울하고 무기력한 상태에 잠겨있을 때도 있었고 모든 것을 중단하고 싶어서 귀찮음으로 무장해 하루를 보내버린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인간은 발등에 불떨어지면 정신을 차리듯, 미래에 대한 고민과 취준에 대한 걱정이 시작되면서부터 행동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1월달의 기록에서도 대부분 정체된 그 상태의 틀에서 벗어나고자 나 스스로 노력하고 있었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감정에 대응하는 방법들을 찾아나가고 있었다. '운동' , '나에게 긍정적인 말 해주기' , '타인과의 대화', '그림' . 기록하고 정리하지 않았더라면 보이지 않았을 행동이었을 것 같다. 

  단 한달간의 무드 트래커 만으로도 개복치 같던 내 감정, 때때로 찾아오는 우울하고 무기력한 상태에 이제는 나름대로의 방어기술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달까.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기록하고 싶다. 삶의 주체가 내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너무 좋은 수단이다. 실패이건 성공이건, 슬픔이건 행복이건 다 나로부터 파생된 것들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에 매몰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다채롭다 라는 말을 좋아한다. 여담이지만 아이유나 방탄의 노래 가사들을 다시 곱씹으면서 이전에는 들지 않았던 생각이나 느낌들이 새롭게 떠오른다. 내적으로 많이 변화했고 성장했나보다. 특히 최근 발매된 celebrity 를 들으면서, 어릴 땐 오글거고 허세부리는 것 같다고 느꼈던,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던지 진지한 인생고민을 털어놓는다던지, 이렇게 주절주절 글을 적어본다던지 등의 행동이, 사실은 내게 필요했던 것들이고 타인의 시선에 상관없이 "솔직한 내 길" 을 따라가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기록 인스타랑 신문기록에도 적은 내용이지만,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목표달성 여부가 달라지고 (준거 의존성), 때문에 성취감이나 뿌듯함을 자주 경험하도록 하여 뇌가 그 행동을 즐겁다고 인식하게 만들도록 목표에 대한 단계를, 쉽고 간단하더라도 촘촘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했다. "포기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느리더라도 일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괜찮다. 쉴 때는 확실하게 쉬고, 열정이 필요할 땐 확실하게 몰입해서 이루어 내는 것" 요즘엔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든다. 

 

[ 무드트래커에 적은 문구들 ]

- 단순한 하루

- 공부는 끝도 없군, 시간관리가 중요하다

- 포기란 없다. 강해져라 얍

- 휴식과 열정사이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

-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려면 어떤 환경을 조성해야 할까

- 하기 싫을 땐 과감하게 다른 것을 도전하고 성취해보자. 그걸 발판으로 다시 도전하기.

- 몸도 마음도 아팠던 날

- 체해서 골골댔지만 공부는 완료함

- 조금만 더 부지런해 보자

- 바쁨 속에서 나를 칭찬해주기

- 먹는 걸 조절하는 것도 노력이다

- 2시간 이상의 집중력을 가져보자

- 초심도 뒷심도 잃지말자

- 식습관이 나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 같다

- 24시간이 아닌 체력이 모자라~

 

 

*소수점 반올림 한 값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