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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일기

강대국을 만드는 통계의 역사 | (조승연의 탐구생활 유튜브 영상 감상기록)

by manywisdom 2020. 9. 5.

영상 제목 : [ 강대국을 만드는 통계의 역사 | 통계학, 삶의 질 지표, 국가통계 ]

 

https://www.youtube.com/watch?v=YlGMHmzeW3Y

[영상 핵심 정리]

 

1. 통계학의 어원

  • 국가통치법 = 통계학

  • statistics = state (국가) + istics 

  • statista (국가를 잘 다루는 사람 = 정치인) : 통치기술자 -> 군주를 찾으며 구직활동

  • statista들이 기초 역량으로 가지고 있는 학문이다 = statistics 통계학

2. 왜 통계학이 그렇게 중요했을까

 - 국가는 곧 통계

 - 한국의 인구규모, 국가면적, 경제력(GDP)

 - 한국의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 = 통계

 

3. 국가통계의 기원

 - 호적의 '적' : 면적, 생산량, 인구를 기록한 책

 - 물리적인 점령보다 중요했던 국가통계 자료 , 나라의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통치할 수 있으므로

 - 신약성서에도 등장하는 '인구조사' : 쿼리너스의 인구조사 / 로마군은 인구총조사 이후 병사와 세금을 걷어감

 

4. 세계를 재다

 - domesday book : 영미권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영국 중앙집권의 기틀을 마련한 책 , 영국을 가장 정확하게 심판할 수 있는 국가 통계의 최종본이라고 불리움

 - 통계 : 식민지를 관리하게 해줄 수 있는 도구 (지리, 자원, 인구 등을 측량하고 통계를 내림), 영토대신 정보의 우위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 (통계자료의 정확성)

 - 역사적으로 통계자료는 국가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었음 => 빅데이터로 경쟁하는 현재모습과 유사

 

5. 시대와 함께 바뀌는 통계

 - 무역수지 (17세기부터 중요해지는 통계자료) : 상품의 수출입 거래에 따르는 대금의 수불 

 - 걸리버 여행기 동화책 : 뭐든지 다 수치화 시키려 하려는 당대 사태를 비판한 메세지도 담겨져 있음 (equivalent crisis : 관련자 풍자) 

 

6. 행복한 삶과 GDP

 - 잘사는 국가의 기준 = 1인당 GDP

 - 전쟁시대에는 GDP=국력

 - 히피운동(인간성의 회복, 자연으로의 귀의 등을 주장했던 운동)과 맞물리며 등장한 의문 : 1960년대에 GDP로 삶의 질을 측정하는게 옳은가 라는 의문이 제기됨

 - 로벌트 케네디, "교통사고가 많이나서 병원비가 많이 나는 것도, 많아진 범죄자들을 가두기 위해 자물쇠를 사는 것도 GDP에 포함된다. 삶이 여유로워져서 시를 읽는 것은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

 - 삶의 질을 측정하는 다양한 국가통계 : GDP에서는 파악하기 힘든 질병률, 문맹률 , 영아사망률, 근로시간 등과 같은 국민의 '삶의 질' 에 대한 통계를 내리기 시작함. 

 - 균형있는 삶은 '집계' 할 수 있어야 가능 : 국가 중심의 통계 -> 사람중심의 통계

 - 국민 삶의 질 통계 : 주거, 교육, 직업, 커뮤니티 등 국민 삶에 직접적 연관이 큰 분야의 정책을 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통계 . 통계를 기반한 종합적인 평가가 종합적인 발전을 불러옴

 

 

 

[ 감상 기록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요즘엔 추천상품, 추천 영상 등 개인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대부분 '기업'(생산자)과 소비자 사이에서 데이터 활용의 양상이 자주 보이고, 이전보다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요즘 데이터, 통계라는 주제들이 일반 대중들에겐 공적인 것보단 사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경향이 많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대중들에게 있어 통계에 대해 친숙해지고 익숙해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알고리즘 덕분에 무의식 속에서 내가 관심가지고 있었던 정보들을 알아가기도 하고, 역으로 내가 필요한 정보 ( 예를들면 데이터 분석에 관련한 포스트, 게시물, 관련 공부 사이트라던지 취업관련 사이트) 를 검색창에 일부러 입력해, 많은 양의 정보를 애써 힘들게 찾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알려주도록 요긴하게 사용한다던지 나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위의 영상은 통계학의 어원에 입각해 '국가' 가 통계를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주를 이루었다. 영상을 보니 하게되는 말인데, 최근 국가통계 포럼을 통해 국가 산하 기관인 통계청에선 어떤 일을 하고, 비대면 시스템에서 어떠한 변화지점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확실히 국가에 관한 통계를 다루는 일과 개인과 기업에 관한 통계를 다루는 일은 확연히 다르고 그로부터 생성되는 인사이트의 활용가치나 무게의 차이가 두드러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국가통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분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데이터를 통해 전반적인 대표성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기업통계는 활용분야(마케팅, 제조공장 등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표성과 더불어 특이성, 특징성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상을 보고 통계라는 것은 결국 '경향'을 객관화 시키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20대들은 이러이러한 여행지의 선호가 높을 것 같아' 라는 추측으로 이에 관한 통계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다면, 이는 결국 20대들의 여행 추세에 대한 보다 정량화되고 사실적인 인사이트를 얻기 위함인 것이다. GDP, 인구조사, 무역수지 등도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한다. 

 

  최근 부동산 관련 통계, 국가채무비율의 평균, 고용률 및 실업률 통계 해석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것 처럼, 국가통계는 정치적 활용에 있어 잘못된 판단을 부추길 수도 있고 정책 실패를 감추려는 용도로 악용될 수 있다. 통계의 결과물은 겉으로 보기에 가벼운 하나의 수치로 보여지지만, 그 하나의 수치 안에는 정말 많은 데이터와 정보, 다양한 접근과 시각이 함축되어 있다. 때문에 영상에서 소개된 행복한 삶과 GDP의 사례처럼, 특히 대규모의 표본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통계는 결과론적인 시각으로 다가가 그것에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통계를 집계하는 '과정'으로의 역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서 '균형있는 삶은 집계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라는 인용문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사실 요즘에 진로, 취업, 대학을 다니고 있는 목적성에 대해 아주 속시끄럽게 고민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데, 그렇다보니 나의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일까 난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가야 하지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된다. 그래서 먼저 인생을 살아온 어른들의 삶이 궁금하기도 하여 유튜브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을 자주 시청한다. 너무 일반화를 해버리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기준에서, 세바시에 소개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본인에 대해 균형있게 알고 있고 그것을 알 수 있게된 수단은 '기록'하기 였다는 것이다. 사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감정도 그렇고 일상도 그렇고.. 크고 작은 굴곡들이 생겨나기 마련인데, 그 붕뜬 굴곡들을 좋다 나쁘다 행복하다 불행하다 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고 결론내려 그냥 지나쳐버리면 결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적어지는 것 같다. 정말 정말 어렵지만 그 두 갈래에서 적절히 실타래를 타며 균형있는 접점을 찾는 것은 인생 발전에 추진력을 얻게해주는 듯 싶다. 아무튼 '균형' 과 '집계(기록)' 이 두 단어가 어찌보면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이루어내기 힘든일이기도 하면서 얻어가는 것이 많은 그런 명사인 것 같다. 기록이 차근차근 모이면 자료가 되고,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해 인생의 균형을 찾아나가는 것. 나는 이를 이뤄내기 위해 내 전공인 통계를 접목시키고 싶고, 그래서 블로그에 my+statistics=myistics 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어떤 내용을 기록해 갈지 아직은 정해진게 없지만 이번년도가 끝나가기 전에 가닥을 잡아나가 글을 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