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그토록 기다렸던 유미의 세포들2 를 보았다.
작년쯤인가 웹툰 원작의 존재를 몰랐다가, 우연히 유튜브 클립에서 보았던 세포들 애니메이션이 너무 귀여워서 시즌 1을 정주행하기 시작했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유미' 의 연애사가 드라마의 메인 스토리였지만, 연애와 단 하나의 접점도 없는 나는,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에 몰입하면서 시청했다.
인사이드아웃, 소울처럼 인간의 내면이나 심리에 대해 다루는 애니메이션을 특히 더 좋아하는데, 유미의 세포들에서 이성세포, 감성세포, 출출세포 등 인간의 오감과 생활 모습들을 '세포' 로 형상화 시켜 매 화의 이야기를, 배우의 연기 이외의 요소로써 균형을 맞추며 이끌어나가는 것이 무척이나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인생 드라마에 등극할만큼 ヽ(✿゚▽゚)ノ
시즌2 1화에서 기억에 남았던 세포 마을의 묘사는 '소모임' 이었다.
유미가 관심을 보였던 음식, 연예인 등의 관심사를 주제로 세포들이 소모임을 만들어 가입하라고 홍보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소한 관심사들을 세포들의 소모임으로서 묘사한 것이 너무나 흥미로웠다.
그러면서 나의 세포마을에 있는 소모임들은 어떤것이 있을까 생각해보며, 떠오르는게 음식, 음악, 여행 뿐이라... 인생에 소소한 취미와 관심사를 많이 만들어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에 이것 저것 실패하더라도 경험하고 도전해보면서 아직 뜬구름 같은 나의 모습을 하나씩 찾아나가고 싶다는 그러한 생각! ༼ つ ◕_◕ ༽つ
직장인 유미의 모습뿐만 아니라, 취준생의 인생이나 고3의 인생을 다루는 세포들의 모습도 나오면 정말 드라마를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졸려서 급하게 마무리하는 것 같지만) 2화는 더 재미있을거라 기대하며 이상 감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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